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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시선] 무리한 걷기 운동,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MY Baro 2013. 4. 26. 12:55
바야흐로 봄이다. 따뜻한 날씨에 사람들은 걷거나 트레킹, 마라톤 등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무리하게 걸을 경우에는 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족저근막염과 같은 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족부전문의 관절센터 정진원원장 회진

정진원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세브란스병원 관절 및 관절경 연구소 연구원

인천 힘찬병원 정형외과

미국 SOL 인공관절 센터 연수

미국 인디애나 폴리스 연수

이대목동병원 전임의

 

 

▶족저근막염 이란? 

 
족저근막염이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막이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지속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이 생기게 되면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내딛을 때나 이동을 시작할 때 발바닥에 통증을 느낄 경우에는 족저근막염일 확률이 크다.
 
과거에는 젊은 층보다는 40~50대의 중•장년층의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했다. 폐경이 시작되는 중•장년층들은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기면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고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플랫 슈즈를 신는 젊은 여성층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통 신발보다 굽이 낮은 플랫 슈즈는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고 충격 흡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발바닥에 체중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 족부전문 관절센터 정진원 원장

 

 

▶족저근막염 치료법?

 
그렇다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우선적으로는 이동 거리를 최소화 시키고 약물 및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보존적 요법만으로 95%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반드시 전문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염증이 있는 족저근막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고 미세혈관 생성을 촉진시키는 원리인데 입원할 필요 없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족저근막염 예방?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6시간 이상 신발을 착용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장시간 착용시에는 한 시간 마다 약 5분간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책상 아래에 테니스 공이나 골프공을 상비해 신발을 벗고 발바닥을 문질러 주거나 발가락으로 구술을 집어 올리는 등 발가락과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여유롭고 유연성 있는 소재의 신발을 선택하고, 굽이 너무 높거나 밑창이 너무 얇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