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마리쿰" 사우디환자 바로병원으로 전방십자인대파열 치료 왔습니다.
“살라마리쿰” 해외 환자에게도 인정받는 바로병원 의료기술
의료 분야에도 한류의 열풍이 드세다.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한국 의료진을 초청하거나 해외 의료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강연이나 수술 시연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의학계뿐만이 아니다. 과거와는 달리 해외 환자들도 확실한 치료를 위해 한국의 병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20대 청년이 본원을 찾았다.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환자는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껴 귀국을 생각했으나 척추관절 특화병원인 본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물론 어떤 환자이던지 빠른 시일 안에 질환을 완쾌시키는 것이 의사의 당연한 도리지만 해외 환자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환자의 무릎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상 연골 파열 등 상태가 심각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이란 무릎 중앙 앞쪽에 위치해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전방십자인대가 무릎의 비틀림이나 꺾임으로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이 일어날 경우 ‘뚝’하는 파열음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지고 무릎 내 출혈로 인해 붓게 된다.
하지만 인대가 파열되어도 손상 직후의 통증이나 부기가 조금 쉬고 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쉽다. 이렇게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로 오래 방치해두면 관절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고 관절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후 무릎에 통증이 올 때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반월상 연골은 무릎관절 위 뼈와 아래 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반달모양의 연골로, 그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물렁뼈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갑자기 무릎이 아프고 붓기 시작한다. 여성의 경우는 가사일 도중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남성의 경우는 운동 시 몸의 방향을 갑자기 돌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 연골판은 뼈만 볼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나 정밀검사(MRI)를 해서 파열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반월상 연골판은 파열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모든 무릎 환자들이 수술이 필요하진 않는다. 고령이거나 사무직종에 종사하며 운동을 거의 즐기지 않는 경우, 30∼40% 이하의 불완전 파열로 뒤틀림이 적고 동반 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재활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했을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본원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이중다발재건술’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한 가닥 재건술은 성공률은 높지만 원래 두 가닥으로 지탱하던 관절을 한 가닥으로만 지탱하기 때문에 관절의 회전운동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다.
반면 이중다발재건술은 두 가닥으로 인대를 만드는 수술법으로 원래의 인대에 가깝게 복원함에 따라 정상적인 무릎 운동이 가능하고 회복도 빠르다. 이 치료법은 주로 동종 건을 사용하여 부작용이 적으며,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고난이도의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흉터가 작고,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 후 곧바로 손상된 무릎이 완치 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도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이 뒷받침 되어야 일상생활 및 운동복귀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무중력재활운동 G-Trainer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환자에게도 퇴원을 앞당기는 유익한 재활 방법이 될 수 있다. (끝)
뼈돌이 "힐로"